실적 좋으면 주가도 '화답'

입력 2006-07-12 11: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들의 2분기 성적표가 속속 공개되면서 주가의 움직임도 실적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이날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한 GS건설, 한미약품 등은 빨간불을 밝히며 상승하고 있는 반면 실적 악화라는 결과를 내놓은 LG석유화학은 하락하고 있다.

12일 GS건설과 한미약품은 오전 11시14분 현재 각각 전일보다 1600원(2.42%) 오른 6만7700원, 한미약품은 전일보다 3900원(4.54%) 오른 8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석유화학은 전일보다 100원(0.52%) 떨어진 1만9300원을 기록중이다.

GS건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47.4% 증가한 1048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21% 늘어난 1조4157억원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2분기 영업이익이 18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6.5%, 20.1% 늘어난 1099억원, 14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대표품목인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고가 항생제인 '트리악속' 등 기존 처방의약품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가 상반기 실적호조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향후 한미약품의 주가흐름도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배기달 한화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이 최근 정책리스크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양호한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LG석유화학은 4년 주기로 실시되는 정기보수 관계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을 실적악화의 원인으로 꼽았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4% 감소한 112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12%, 72% 줄어든 4503억원, 95억원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LG석유화학의 실적 부진이 예상돼 주가 흐름이 부진했던 만큼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을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BPA(비스페놀A) 사업을 통해 실적악화를 일부 상쇄시킬 것으로 보여 LG석유화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5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임시현, 개인전 금메달ㆍ남수현 은메달…3관왕 달성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양지인, 권총 25m 금빛 명중… 또 한 명의 스나이퍼 [파리올림픽]
  • 안세영, 여자 단식 준결승 진출…방수현 이후 28년 만 [파리올림픽]
  • 뉴 레인지로버 벨라, 우아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시승기]
  • 휘발유 가격 6주 만에 내렸다…"당분간 하락세"
  • 설탕세ㆍ정크푸드 아동판매 금지…세계는 ‘아동 비만’과 전쟁 중
  • 고3 수시 지원전략 시즌 “수능 없이 ‘인서울’ 가능한 교과·논술전형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657,000
    • -1.51%
    • 이더리움
    • 4,103,000
    • -3.03%
    • 비트코인 캐시
    • 516,500
    • -4.35%
    • 리플
    • 782
    • -1.39%
    • 솔라나
    • 201,800
    • -6.83%
    • 에이다
    • 511
    • -0.58%
    • 이오스
    • 702
    • -4.49%
    • 트론
    • 178
    • +2.3%
    • 스텔라루멘
    • 13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00
    • -2.82%
    • 체인링크
    • 16,460
    • -1.97%
    • 샌드박스
    • 386
    • -3.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