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음악다큐멘터리가 제작됐다.
KBS는 "대중음악전문채널 KBS 쿨FM(수도권 89.1MHz)에서는 17~18일 양일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특별기획 음악다큐멘터리 '삼바 노바(2부작)'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본 특별기획은 국내 사전조사와 브라질 현지 취재를 통해 세계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친 삼바와 보사노바 등 브라질 음악들을 살펴보고, 브라질 음악만이 가지는 생명력과 역동성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보사노바 1세대 거장 ‘호베르또 메네스까우(Roberto Menescal)’와 ‘마리아 끄루에자(Maria Crueza)’, MPB 뮤지션 ‘오스발도 몬테네그로(Oswaldo Montenegro)’ 등 그간 국내에 거의 공개되지 않았던 브라질 뮤지션들의 육성과 라이브 음악을 통해 브라질 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 전문가 사전조사와 취재를 통해 축구만큼이나 음악을 사랑하는 나라, 브라질의 음악이 가진 장단점을 파악하고 브라질 음악이 우리 음악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아울러 브라질 대중음악씬의 특징과 브라질 내 한류의 현황을 취재해 K-POP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점이 무엇인지도 살펴보고자 했다.
KBS '삼바 노바' 제작진은 "브라질에는 어떠한 형태의 음악이 해외에도 온다 해도 그것이 브라질화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이번 특별 기획을 통해 K팝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오래 사랑을 받으려면 브라질처럼 다양한 음악들 속에서도,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를 잊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다큐는 KBS쿨 FM '김C의 뮤직쇼'를 통해 DJ로도 활동하는 ‘뜨거운 감자’의 김C가 내레이션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