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림캠프' 이동국, "김남일은 대체 왜 해설하나?" 독설..."그래도 기대된다"

입력 2014-06-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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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이동국이 각 방송사의 브라질월드컵 해설가로 활약중인 김남일, 이영표, 안정환 해설위원 등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이동국은 MC들로부터 각 방송국 해설위원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이동국은 대뜸 "김남일은 대체 거기 왜 있는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은 이어 "김남일은 밥 먹거나 할 때도 말이 없다. 사석에서도 말이 없는데 대국민을 상대로 어떻게 얘기할지 정말 기대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동국은 "생각은 깊은데 그걸 말로 표현을 못한다"고 언급하며 "많이 기대된다"는 말로 용기를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안정환에 대해서는 "경기장에 뛰는 선수들은 안정환의 해설을 절대 들으면 안 된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안정환은 선수들이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들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동국은 "실수한 건 선수 본인이 가장 잘 안다. 그걸 다른 사람들을 통해 또 들으면 두 번 죽이는 일"이라고 언급하며 "안정환도 기술이 좋은 선수지만, 그렇게 빠른 선수는 아니다"라고 지적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이영표에 대해서는 오히려 "워낙 말을 잘하기 때문에 큰 기대가 안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해설가로서의 도전 욕심이 있느냐는 말에 대해서는 "내가 사투리 쓰는 걸 알고 그 모습을 보기가 싫다. 생방송인데 간혹 흥분하면 사투리가 나올 것 같아서 보기 싫다"며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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