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래 "손석희 빨갱이" 발언논란…공정위 "7개월 전 술자리 때 이야기"

입력 2014-06-1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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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래 발언논란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왼쪽)과 JTBC 손석희 앵커(사진=뉴시스)

노대래 공정위원장이 JTBC 손석희 앵커를 겨냥해 비난했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손석희 앵커에 대한 옹호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동시에 노대래 공정위원장을 향한 비난이 커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와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노대래 공정거래위원회(아래 공정위) 위원장은 지난해 출입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손석희 JTBC 사장에 대해 “빨갱이”라고 말했다.

관련보도를 보면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작년 10월 24일 공정위 출입기자들과 대전 계족산 산행을 마친 후 식사자리에서 이처럼 말했다.

손석희 사장에 대한 노대래 위원장의 발언은 식사가 이어진 이후 2차 술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보도됐다. 10여명의 기자들과 술을 마시던 노대래 위언장은 JTBC 9시 뉴스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미디어오늘은 당시 자리를 함께했던 한 기자의 말을 인용해 “노대래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차관보 시절 MBC ‘100분 토론’에 나간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자에 따르면 노대래 위원장은 “손석희 사장(당시 사회자)이 야당 의원들의 발언은 끊지 않고 계속 듣는 반면, 내가 정부 쪽 이야기를 하면 되게 짧게 끊었다”며 “빨갱이”라고 언급했다.

공정위도 노대래 위원장의 빨갱이 발언을 시인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동권 공정위 대변인은 “(노대래 위원장께) 여쭤보니 그런 표현을 한 것은 맞다. 그러나 술을 좀 많이 마신 상태였고,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다. 지나가는 이야기로 말했고 기자들도 다 그렇게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가 이어진 것과 관련해 공정위측은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7개월여가 지난 상황에 당시 술자리에서 언급한 내용을 보도한 관련매체의 보도배경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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