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들은 호날두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에 차려진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훈련장에서 15∼20분 가량 몸만 풀고 훈련에서 빠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호날두는 왼쪽 무릎에 아이스 팩을 차고 절름거리는 모습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호날두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포르투갈 팀 동료 주앙 무티뉴(AS모나코)는 “오늘 훈련 후 다른 선수들도 아이스 팩을 사용했다”며 “훈련하고 아이스 팩을 사용하는 것은 일반적인 일이므로 걱정할 만한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왼쪽 무릎 건염과 다리 근육 통증에 시달린 호날두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그동안 부상 회복에 매진해왔다. 호날두는 그리스, 멕시코와의 평가전에 모두 결장하며 주변의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 11일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15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활발한 플레이를 펼친 바 있다.
호날두의 이날 소식에 네티즌은 “호날두, 훈련 시작 전부터 나와 몸 풀고 끝나고도 몇 시간 더 남아 훈련하기로 유명한데, 다 소화 안한 것 보면 몸 상태가 100%가 아닌가보다”, “호날두, 아무래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런 것 같다”, “그나마 호날두가 있어서 월드컵 보는건데, 제발 결장만은 하지 말아라”, “빨리 회복해서 메시와 득점왕 경쟁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16일 독일과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