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감소에 금융혜택 더해지며 분양 훈풍 부채질

입력 2014-06-1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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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이 8개월 연속 감소해 지난달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5573가구로 집계됐다. 전월 4만8167가구 대비 2594가구 줄었다.

올해 1월과 4월 미분양 물량을 비교했을 때 미분양 감소가 가장 컸던 상위 지역은 경기 지역과 인천 지역이다. 경기지역은 2만2225가구에서 27.22%가 감소해 1만6174가구로 줄었고 인천지역은 7267가구에서 18.33%가 감소해 5933가구로 조사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김포가 1386가구로 1월달의 3247가구 대비 1861가구가 줄며 57.13%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고양시는 3784가구에서 33.21%가 줄어든 1257가구로 집계돼 그 뒤를 이었다.

인천지역에서는 남구와 연수구의 감소 폭이 컸다. 남구는 2494가구에서 26.18%가 줄어든 1841가구로 조사됐고, 연수구의 경우 2316가구에서 22.53% 감소한 1794가구로 집계됐다.

이들 수도권 지역의 미분양이 감소가 크게 나타나는 것은 지속되는 전세난과 주택거래가격이 상승하면서 비교적 교통이 탁월하고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평택에서 금호건설이 분양 중인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도 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1, 2차 특별혜택 등을 제공하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 동안 760가구가 팔렸다.

이처럼 미분양이 줄어들고 있는 지역의 아파트들은 금융혜택까지 더해지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서 공급물량이 늘어나며 선택의 폭이 다양해진 수요자들이 입지조건과 미래가치를 꼼꼼히 따지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건설사들도 좋은 시공물은 기본이고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며 수요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우선 송도에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를 분양 중인 대우건설은 ‘내 집 마련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 집 마련 특별프로그램’이란 남은 물량에 대해 분양 납부조건을 완화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중도금무이자 확대실시 및 발코니확장 금액을 지원해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줄여준다.

또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분양 중인 포스코건설은 계약금 10% 중 1차 1000만원을 납부하고 한 달 이내 추가 계약금을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SK건설이 분양 중인 ‘인천 SK 스카이 뷰’도 계약금 10%를 납부한 후 5%+5%로 분할납부가 가능하다.

또한 일산과 김포에서도 분양을 실시하고 있는 대우건설의 경우 일산에서는 선착순 특별 분양을 진행하며 분양대금 중 대출금에 대한 이자지원을 최대 4년간 받을 수 있도록 했고 동부건설과 함께 김포시 풍무2지구에 공급하는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은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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