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자산주’ 동일방직, 피엘에이 투자금 회수 ‘골머리’

입력 2014-06-11 08:51 수정 2014-06-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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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전환우선주 등으로 주요주주 등극…주가하락으로 투자금 회수 난항

[BW·전환우선주 등으로 주요주주 등극…주가하락으로 투자금 회수 난항]

[종목돋보기]전통적인 자산주로 분류되는 동일방직이 자원개발 업체 피엘에이의 투자금 회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동일방직은 피엘에이 보통주 3만6847주(0.67%)를 장내매도해 보유주식이 864만5319주(21.76%)에서 860만8417주(21.9%)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0일 동일방직은 피엘에이 주식 864만5319주를 보유해 신규 주요주주에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동일방직이 피엘에이 주요주주에 오르게 된 사연은 지난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동일방직은 카자흐스탄 유전탐사 및 개발을 진행하던 피엘에이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억원 등을 투자했고, BW의 출자전환 등을 통해 2011년 기준 피엘에이 주식 297만2347주(13.63%)를 보유했다.

그러나 피엘에이는 계속된 해외자원개발 사업 손실로 자본잠식 위기에 처했고, 2011년 3월 다시 FI(재무적투자자)인 동일방직 등을 대상으로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동일방직은 전환우선주 27만9912주를 인수했다. 전환우선주는 1주당 보통주 20주로 전환되는 것으로 했다.

전환우선주의 전환 청구기간은 발행일 1년 이후의 날로부터 5년간. 투자사인 피엘에이의 주가하락이 계속되자 동일방직은 최근 보유중인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을 결정했다. 지난해 6월 전환우선주 8만912주를 1주당 보통주 26주(210만3712주)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전환우선주 16만5000주를 1주당 28보통주(462주)로 전환하며 주식 864만5319주를 보유(21.76%), 최근 주요주주에 올랐다.

다만 동일방직은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며 장내매도를 통해 피엘에이 주식을 꾸준히 처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전환우선주 8만912주는 주당 1240원에 보통주로 전환해 지난 3월 전환가 보다 낮은 1125원~ 976원에 25만8000여주를 장내매도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처음부터 단순투자 목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경영권 관여 의사는 전혀 없다”며 “남은기간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해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엘에이는 2012년 이후에도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67억원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피엘에이는 유상증자 증권신고서를 통해 “카자흐스탄 유전광구 지분매각(MGK LLP)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 계획에 차질이 발생해 계속기업으로 존속하기 어려운 경우 관리종목 지정이나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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