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비운의 트렌스젠더 하성욱, 도도한 아우라+여배우 비주얼로 변신 대성공

입력 2014-06-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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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온

여자의 모습으로 살고 싶었던 남자, 하성욱(24세)이 ‘렛미인4’의 도움을 받아 여배우 비주얼로 다시 태어났다.

지난 5일 방송된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 2화의 주제는 ‘여자로 살고 싶은 남자’ 편으로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트렌스젠더 의뢰인이 출연했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진정한 여성으로 살길 바랐던 하성욱이 렛미인 닥터스의 선택을 받아 변신에 성공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가정의 귀한 아들로 태어난 하성욱은 사춘기 시절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여성으로의 삶을 살길 원했다. 하지만 그의 부모님은 어렵게 얻은 아들이기에,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하성욱은 집을 떠나 혼자 외롭게 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를 무릅쓰고 2년 전부터 호르몬 치료를 시작한 하성욱은 결국 ‘렛미인4’의 문을 두드렸고, 자신이 원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하성욱은 렛미인 닥터스의 도움을 받아 시크하면서 도도한 아우라를 풍기는 여배우 비주얼로 거듭났다. 완벽한 보디라인은 물론, 청순한 듯 도도한 분위기를 풍기며 모든 이의 시선을 고정시킨 것. 하성욱은 “달라진 모습으로 세상 밖에 나와서 당당하게 여배우의 길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하성욱과 함께 ‘렛미인4’의 문을 두드린 또 한 명의 트렌스젠더 장종웅(21세)는 안타깝게 닥터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엄마의 든든한 지원 속에 여성으로의 변신을 꿈꿨던 그였기에, 안타까워하는 시청자들의 메시지가 빗발치고 있다. ‘렛미인4’ 제작진은 “장종웅에게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리온의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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