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누리 ‘1인 피켓 유세’에 맞불… 천호선 “표 구걸하는 집권당 처음 봐”

입력 2014-06-0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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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천호선·노회찬 공동선대위원장은 2일 새누리당 주요 당직자의 읍소형 1인 선거운동에 대한 맞대응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천호선 위원장은 부산 개금골목시장에서 “대통령이 국민을 도와야지요. 표를 구걸하는 집권당 처음 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대통령을 도와달라’는 새누리당 주장에 대한 맞받아친 셈으로, 천 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hosun1000)에도 “국민을 도울 자신이 없는 집권당이라면 해산해야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노회찬 위원장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금 진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세월호 희생자 가족입니다"라고 쓴 피켓을 들었다.

한편 지방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새누리당은 주요 당직자의 1인 피켓 릴레이 유세 등을 통해 '도와달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며 읍소 전략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의당 김종민 선대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이제 대놓고 눈물 마케팅을 하고 있다”면서 “당장 읍소 쇼를 걷어치우길 바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다는 혁신 코스프레 그만두고, 새누리당의 원래 모습 그대로 살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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