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폭행설' 진주경찰서, 서장 사과문 게재…해당 경찰관 책임추궁

입력 2014-05-3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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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폭행설에 휘말린 진주경찰서 서장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현재 진주경찰서 홈페이지에는 팝업창에 과도한 조치에 대한 사과와 해당 경찰관에 대한 책임 추궁, 향후 동일 사건 발생 예방 등을 담은 내용의 사과문이 게시된 상태.

진주경찰서장은 홈페이지에 “진주서 비봉지구대 경찰관 4명이 거리에서 한 시민의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과도한 조치를 하여 시민에게 상처를 입힌 일이 발생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향후 유사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관련 경찰관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상응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28일 한 네티즌(아이디 경찰관 고소)은 자동차 커뮤니티에 ‘경찰관에게 폭행을 당했다’라는 제목을 글을 게시했다.

네티즌은 가족모임에서 술을 마신 후 아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귀가, 주차중에 경찰관의 시비와 폭행으로 상처를 입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지난 26일 오후 10시쯤 가족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아내가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귀가하던 중 주차장에 주차 중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보채서 우는 아이를 안고 내려 아내가 주차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상황에서 경찰이 다가와 ‘아이가 왜 이렇게 우느냐’며 ‘직접 운전한건 아니냐’며 추궁을 하더니 ‘100% 당신이 운전한 것 같은데’라고 반말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동료 경찰관을 불렀다. 경찰관 4명이 아내와 아이가 보는 앞에서 수갑을 채우고 나를 바닥에 눕혀 짓눌렀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경찰관들의 행동을 보고 동네 주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자 풀어주면서 하는 말이 시비를 건 경찰이 파출소장인데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이해해달라는 말 뿐이었다”고 당시의 억울한 감정을 전했다.

이 같은 글이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29일 오전 한때 진주경찰서 홈페이지 내 자유게시판은 경찰의 공권력 남용 지적과 사건 해명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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