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챗’ 등 모바일 메시징 앱까지 검열

입력 2014-05-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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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특별 단속 계획

중국 정부가 ‘위챗(WeChat)’ 등 모바일 메시징 응용프로그램(앱)에도 검열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정부 3개 부처가 한 달 동안 텐센트 소유 위챗과 경쟁 앱들에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일부 사람들이 모바일 메시징 플랫폼을 이용해 체제에 반대하고 불법적이며 대중에 해로운 정보를 퍼뜨리려 하고 있다고 신화는 단속 이유를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모바일 메시징 앱 사용자는 8억명이 넘는다. 정부의 위챗 단속 강도가 얼마나 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WSJ는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달리 위챗에서 올린 글들은 공개 대상이 일반적으로 소규모 그룹에 한정됐다.

신화통신은 “정부는 유언비어와 폭력과 테러행위 조장, 사기, 포르노 등이 이들 앱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단속은 다음 달 4일 톈안먼 사태 25주년을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또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분리·독립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위챗은 전 세계에서 월별 실제 사용자가 3억5000만명이 넘어 당국이 웨이보에 이어 위챗에서도 검열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WSJ는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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