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 ‘현장경영’ 통했다

입력 2014-05-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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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월 한달간 12개 영업본부 238개 지점 방문... 직원들과 스킨십 강화

1985년 신한은행에 입사한 이래 27년간 은행에만 몸담았던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이 보험업계로 이동한 지 1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정통 뱅커 출신인 이 사장은 취임 이후 현장과 임직원 간의 소통을 위해 발벗고 나섰고 이에 대한 결실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 신한생명 수장 자리에 오른 이성락 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소통을 중요시해 왔다. 이 사장은 취임사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꿈과 희망을 융합시키고 막힘 없는 소통을 통해 항상 직원과 교감하며 활기찬 직장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취임 직후부터 이 사장은 현장경영을 강화해 왔다. 그는 취임 첫 달인 6월부터 한 달간 전국 12개 영업본부를 방문했다. 현장을 찾은 지점 수만 238개에 달한다. 사장으로 취임했으니 형식적으로 현장을 찾은 것이 아니다. 지점장부터 직원, 간부 설계사 등을 만나 소통했다.

현장을 찾은 이 사장은 품질경영과 설계사 육성을 강조했다. 품질경영에 대해 단순히 실적을 올리는 영업보다는 보험업계의 본질인 고객에게 힘이 되는 판매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사장은 직원들과 산행을 가기도 하고 호프데이를 열기도 한다. 그는 이런 자리를 통해 직원들과 회사 발전에 관한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눈다.

이 같은 이 사장의 소통경영 노력이 실적 개선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신한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18억원으로, 이는 전 분기(36억원) 대비 6배가량 개선된 수준이다.

신한생명은 업황 불황 등으로 2012 회계연도 4분기 403억원, 2013년 1분기 208억원, 2분기 153억원으로 최근 4분기 연속 분기 순익이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 들어 1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연말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성락 사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의 직장을 직접 방문하는 이른바 ‘관계형 금융’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임원·부서장 등 43명과 함께 사전 선별된 우수고객의 직장으로 설계사와 함께 찾아가는 ‘고객 방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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