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스마트폰 ‘G3’를 2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회사는 이날 런던 도심 배터시 에볼루션 국제전시장에서 언론사와 업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고 ‘신무기’ G3를 발표했다.
G3 글로벌 공개행사는 이날 런던을 시작으로 24시간 동안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서울, 싱가포르, 이스탄불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치는 순차적 일정으로 진행된다.
G3는 세계 최초로 초고화질 5.5인치 쿼드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은 물론 초고속 자동 초점기능, 금속 느낌의 케이스를 사용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주요 기능을 갖췄다. 고화질 화면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3000mAh)도 늘어났고,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저전압 기술도 적용했다. 간편하게 고품질 촬영이 가능하도록 카메라 성능은 더욱 강화됐다. 최고 성능의 전략 기종으로서 G3는 첨단 기술을 결집하면서도 더욱 간편하고 스마트한 활용을 구현했다는 것이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밖에 터치만으로 화면을 켜고 끄는 ‘노크 코드’, 단말기 분실 시 원격으로 데이터를 삭제하는 ‘킬 스위치’ 등 보안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제품 외관은 더욱 얇아진 두께(8.9mm)에도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쥐는 느낌을 강화했다.
LG전자 나영배 유럽대표는 “G3는 경쟁사 제품을 뛰어넘는 최고성능의 제품”이라며 “시장의 사전 반응이 좋아 세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3는 28일 한국에서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100개국 170여 개 통신사를 통해 차례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