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의장 개인회사 케이큐브홀딩스 역할은

입력 2014-05-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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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위서비스에서 명칭 변경 … 다음과 합병 후 지주사 전환 포석?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다음을 합병한 후 지주사 체제 그룹으로 전환할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나오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다음은 1대1.55대 비율로 카카오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합병후 회사는 ‘다음카카오’ 로 정해질 예정이다. 합병관련 공시에는 다음이 합병회시이고 카카오가 피합병회사이다. 그러나 합병후 출범하는 새로운 회사는 사실상 카카오의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이 경영권과 지배권을 모두 거머질 예정이다.

이번 합병발표와 함께 김범수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4월 소프트웨어개발이 사업목적인 아이위서비스의 회사이름을 케이큐브홀딩스로 변경 등기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김범수 의장이 개인회사를 지주사 사명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케이큐브홀딩스를 지주사로 전환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사업목적과 달리 매출이 0원으로 카카오의 2대 주주역할만 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하게 되면 통합회사의 2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케이큐브홀딩스의 자산은 사실상 카카오 지분 23%가 전부다.

특히 케이큐브홀딩스가 합병 후 지주사의 기준의 상당부분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행법상 지주사 요건은 자산규모가 1000억원 이상이며 상장사에 대해 30%이상 지분을 보유하면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다. 또 케이큐브홀딩스는 지주사 요건 중 하나인 부채비율 100%이하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명에 홀딩스를 붙인 것은 사실상 지주사로 전환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이라며 “다음카카오도 사실상 지주사를 바탕으로 한 그룹형태를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범수 의장은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결정으로 ‘주식부자 1조원클럽’에 가입할 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현재 2조9000억원으로 평가되고 있는 카카오의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으며 개인회사인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서도 카카오 지분 23%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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