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뜨는 산업]홈쿠킹산업, “집밥 가장 안전” 튀김냄비·커피머신 불티

입력 2014-05-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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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솥시장 2년새 1.25배…타오바오·JD닷컴 등 온라인 유통경로 확보가 필수

중국에서 식품 안전에 대한 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아예 외식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사람이 늘면서 ‘홈쿠킹(Home Cooking)’ 관련 산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최근 중국 품질신문(CQN)이 보도했다.

중국인의 홈쿠킹에 대한 높은 관심은 한국 식품업체 및 주방용 가전제품업체 등의 중국시장 진출도 촉진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망했다.

중국 소비자의 자국 식품에 대한 불신으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외국 식재료의 선호도가 높아졌으며 동시에 홈쿠킹 관련 공산품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중국 농식품 소비자의 42%가 원산지를 확인한다. 또 중국 소비자는 한국산 농수산식품에 대해 맛이 좋고 안전하며 다른 수입상품보다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홈쿠킹 시장 성장이 한국에 기회가 될 수도 있으나 배타성이 높은 중국 내수시장의 특성상 민간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절실하다" 고 설명했다.

식료품 외 홈쿠킹 관련 공산품 인기도 고공행진 중이다.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튀김 냄비등과 같은 기본 주방용품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기밥솥 시장규모는 2011년 68억2300만위안(약 1조1228억원)에서 2013년에는 85억5300만위안으로 2년새 25% 증가했다.

특히 튀김 냄비 같은 경우에는 2011년 2400만 위안에서 2013년에는 14억2800만위안으로 58배 증가했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산 밥솥 등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 생활가전기업 쿠쿠전자는 지난달 15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 최대 무역축제 ‘115회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캔톤페어)’에 참가해 300여 건의 수출상담을 해 현지 인기를 실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에서는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인터넷 쇼핑몰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중국 진출을 원한다면 기본 유통경로인 백화점 등의 판매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타오바오ㆍJD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쇼핑몰의 유통경로 확대가 필수이다”고 조언했다.

또 “최근 중국 소비시장에서 튀김 냄비와 제빵기계 커피머신 등의 성장이 가장 눈에 띈다”며 “중국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공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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