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청해진해운 등 세모그룹 보험가입 현황 특검 착수

입력 2014-05-22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번주 부터 코리안리 등 3개 보험사 2주간 현장 점검 실시

금융당국이 청해진해운 등 세모그룹 전 계열사에 대한 보험가입 현황 등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22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9일부터 2주간 청해진해운, 한국해운조합, 재보험 계약을 맺은 코리안리, 동부화재, 서울보증보험에 특별검사팀을 파견해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세월호의 소유주인 청해진해운과 선박보험 계약을 체결한 메리츠화재ㆍ한국해운조합 두 회사와 재보험계약을 맺었다. 금융당국은 세월호 외 청해진해운이 보유한 모든 선박들의 보험계약 실태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서울보증보험에 대해서는 해진해운을 비롯한 다판다 등 세모그룹의 전 계열사와 이행보증보험 등 일부 보증보험 계약이 체결된 사실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부화재의 경우 그 동안 세모그룹 계열사와 오랜기간 보험계약을 독점해 온 상황에 초점을 맞춰 보험료 부당할인과 부당 지급 사례 등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3곳의 보험사에 대해 보험가입 과정에서의 위법사항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청해진해운을 비롯해 세모그룹 계열사와의 보험계약 체결 과정에서 요율산출 등이 전반적으로 잘 이뤄졌는지 점검하는 것”이라며“또 보험가입 이후 약관대출을 통해 자금이 회사로 유입됐는지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리측은 청해진해운과 관련해 관련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재보험은 원수보험과 별개의 보험계약이기 때문에 청해진해운과는 연관성이 없다”며“특별 조사를 성실히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청해진 해운 관련 금융검사 중간발표에서 관계사와 관계인에 대한 총 여신액을 파악한 결과 총 37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힌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654,000
    • +3.65%
    • 이더리움
    • 3,195,000
    • +1.98%
    • 비트코인 캐시
    • 438,800
    • +4.35%
    • 리플
    • 731
    • +1.53%
    • 솔라나
    • 182,700
    • +4.34%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3
    • +1.22%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50
    • +8.59%
    • 체인링크
    • 14,270
    • +0.21%
    • 샌드박스
    • 344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