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게임사업 전략으로 채널링 서비스 확대 추진

입력 2014-05-2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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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피망'홈페이지 캡처

네오위즈게임즈가 최근 중소 게임개발사에 채널링의 문을 활짝 열었다. 중소개발사는 게임 유통 채널 확보라는 이점이, 네오위즈는 채널링을 활용한 신규 매출 확보가 가능해지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오위즈게임즈가 게임 업체들을 대상으로 자사가 운영중인 게임포털 ‘피망’에 채널링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최근 간드로메다(무극), 엔터메이트(암흑삼국), 이엔피게임즈(제천대성) 등이 채널링 서비스를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NHN엔터, 액토즈소프트 등 대형 업체들도 네오위즈와 채널링 계약을 맺고 게임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한 채널로 피망 사이트를 이용하고 있다.

채널링은 게임을 제작한 개발사에 계약금과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당 게임을 독점적으로 서비스하는 일반적인 형태의 배급서비스와 다르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회사와 제휴를 맺고, 해당 회사의 게임 서버에 접속할 수 있게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다.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존 사이트 외에 다른 사이트에서도 같은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어 수익의 일정 비율만 채널 수수료 형식으로 지급한다. 예를들어 피망 사이트에 로그인 하면 ‘스페셜포스’를 즐기다가 같은 아이디로 ‘위닝일레븐온라인2014’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모바일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털 ID를 통한 소셜로그인 기능과 비슷한 개념이다.

채널링은 큰 수익을 올리긴 어렵지만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다. 네오위즈 입장에서는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레스’의 하반기 CBT와 모바일 게임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다양한 신작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기존 유저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네오위즈 측은 “게임부문 사업전략으로 채널링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존 유저풀을 이용한 채널링 서비스로 신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중소개발사 입장에서도 게임 유통의 채널이 확보되는 ‘윈윈’전략이다”고 말했다. 이어 “채널링은 사실 매출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지만 유저풀을 활용해 끊임없이 신작을 서비스하고 유지해나가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대부분 네오위즈의 적극적인 행보를 반기고 있지만, 한편으론 부정적인 목소리도 없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위즈가 ‘피파온라인2’로 잘나갈 당시 유저들 유입도가 높아 신규 게임의 흥행이 보증됐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흥행작이 없어 유저를 끌어모으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네이버나 다음 등 회원 수가 많은 포털에 채널링 하는 것이 이용자의 관심을 모으기 수월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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