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외국인 vs 기관 힘겨루기 … 2000선 안착 여부 관심

입력 2014-05-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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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5월 19일~23일)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코스피 지수 2000선 안착 여부에 쏠려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누구보다 큰 역할을 했다. 지난주에만 무려 1조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끈 것.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번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 “최근 순매도를 나타냈던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신흥국에서도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신흥국 투자 비중을 줄였던 외국인들이 재차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추가 매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가 지속되고 있고, 2분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2000선을 사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기관은 여전히 우려스럽다. 기관은 이달 초부터 연속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다가 지수가 2000에 안착해가던 지난 주 후반부터 매도폭을 키우기 시작하고 있다. 기관은 지난 한 주 2531억원을 순매도했다.

백윤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펀드환매에 따른 투신 매물 출회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 개선 효과가 일부 반감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외변수로는 22~25일 열릴 유럽의회 선거와 22일 중국 HSBC PMI제조업 지표 등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특히 이번 유럽의회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융완화 정책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기 ECB 총재가 4월 및 5월 비전통적인 완화정책 가능성, 특단의 조치 등을 언급하며 EU의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회선거 결과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 강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PMI제조업지표의 경우 전달 보다 소폭 상승된 수치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4월 수출지표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어 이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판단이다.

이외에도 22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마킷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 4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일정도 21일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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