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과 아인혼, 대규모 리콜사태에 GM서 손 털었다

입력 2014-05-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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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해서웨이 보유지분 줄여…그린라이트캐피털 투자 완전히 손 떼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과 헤지펀드계의 거물 데이비드 아인혼을 비롯한 일부 헤지펀드가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투자에서 손을 털고 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공시에 따르면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 1분기 GM의 보유 지분을 3000만주로 25%를 줄였다. 주주행동주의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데이비드 아인혼이 이끄는 그린라이트캐피털은 6억9700만 달러(약 7140억원)에 달하는 1700만주의 주식을 처분하고 GM 투자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회사의 대규모 리콜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대규모 리콜과 함께 늑장대응이라는 비판에 직면한 회사는 전날에도 후미등 결함을 이유로 270만 대의 대규모 추가 리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회사가 미국에서 시행한 리콜 규모는 총 1120만대가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GM의 주가 하락세를 압박하는 요소들이 많은 가운데 점화장치 결함과 관련한 리콜에 대한 논란이 결정타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헤지펀드들도 있다. 아팔루사매니지먼트의 데이비드 테퍼 회장 등 일부 헤지펀드는 지난 1분기 GM의 투자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팔루사매니지먼트는 GM의 보유지분을 790만 주로 늘렸으며 카일 바스가 이끄는 하이먼애셋매니지먼트도 GM의 지분을 710만주로 늘렸다.

한편 회사 주가는 전날 1.7% 하락 마감했다. GM 주가는 1분기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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