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이민제 확대 소식에 중국인 관심 높아지는 ‘송도’

입력 2014-05-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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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를 찾는 중국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송도 부동산 시장도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한국관광공사 관광 R&D 센터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중국관광객은 104만 677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이 중 63%인 66만6000명이 인천공항과 인천항구를 통해 입국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인천과 가까운 송도를 찾았다.

특히 중국에서도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효과로 극중 촬영지인 인천대송도캠퍼스, 송도 센트럴로, 송도 석산에 중화권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중에서 인천대 송도캠퍼스는 중국 4대 지상파 방송국 중 하나인 산하 상해 동방 TV에서 중국 전역에 소개한 바 있을 정도로 중국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또한 송도는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런닝맨이 10회 이상 촬영되면서 중국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것도 장점이다. 여기에 전 세계 19억 명이 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센트럴파크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과 엘리베이터에서 촬영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인천항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는 크루즈 관광객 숫자가 크게 늘면서 송도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롯데마트 송도점과 이랜드 쇼핑몰 NC큐브 커낼워크의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5%, 10%대에 이를 정도로 높다. 더구나 내년에 문을 여는 12만m2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과 2017년 완공 예정인 롯데몰 송도점도 송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쇼핑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중국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송도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중국인들도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다.

송도 내 중개업소들은 지난달 정부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부동산 투자이민제 확대를 추진하면서 송도 내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는 중국인들이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 S공인중개사무소는 “투자이민제 확대 시행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중국인들의 실입주 목적과 투자목적 문의가 있다”며 “외국인 전·월세 수요가 꾸준히 있어 국제학교가 있고 정주여건이 좋은 1공구, 3공구 쪽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때문에 송도 내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의 3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미분양 주택은 1939가구로 전월대비 10%(215가구)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대비 25%(543가구)가 감소했다.

센트럴파크 인근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분양관계자는 “별 그대의 주인공들의 데이트장소로 알려지면서 센트럴파크를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었으며 중국인들의 부동산을 통한 문의도 꾸준히 있다”며 “아트윈 푸르지오는 실제 계약을 한 중국인들이 있어 외국인 투자이민제 완화로 송도를 찾았다가 이후 이민 목적으로 다시 찾는 중국인들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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