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 美-러 우주 협력에도 영향 끼쳐

입력 2014-05-1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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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2020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운영 연장하지 않을 방침”

우크라이나 사태로 빚는 러시아와 미국의 갈등이 양국의 우주 분야 협력사업에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13일(현지시간) 러시아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미국 측의 요청에도 러시아가 2020년 이후 국제우주정거장(ISS) 운영을 연장하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ISS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더 유망한 우주개발 프로젝트에 이용할 계획”이며 “다음 달부터 미국 위성항법시스템 GPS의 러시아 내 감시국 운영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감시국은 위성으로부터 받은 위치 정보 오차를 바로 잡아주는 위성항법정보시스템을 운용하기 위한 기지다.

지난 2012년 5월 러시아는 미국 정부에 자국 위성항법시스템인 글로나스를 위한 8개의 감시국 설치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이와 관련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미국 정보기관과 국방부 등이 러시아 감시국 설치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은 “감시국을 허가하면 러시아가 미국 영토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등 자국 무기체계의 정확성을 향상시킨다”며 “미국 땅에 스파이 활동을 위한 발판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반대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이 취한 대러 제재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에 제공해 오던 러시아제 로켓 엔진 RD-180과 K-33의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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