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李회장 심장시술 성공적…‘골든타임’ 응급조치 적절”

입력 2014-05-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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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시술 성공적→자가 호흡 가능→저체온증 치료로 수면상태” 세 차례 걸쳐 Q&A 자료 배포

“순천향대병원의 응급조치는 신속하고 적절했다. 뇌 손상도 없을 것이다.”

11일 삼성의료원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긴급 후송 이후 배포한 첫 Q&A 자료에서 가장 강조한 대목이다. 삼성의료원은 이 회장이 중환자실에 입원한 후 총 세 차례에 걸쳐 Q&A 자료를 배포했다.

오후 2시 15분경 배포한 1차 보도자료에서는 순천향대 초기 대응이 매우 적절했으며, 삼성의료원에서 실시한 스텐트 시술도 성공적으로 마쳤음을 알렸다. 심장마비로 인한 뇌 손상도, 초기 조치가 적절하고 신속하게 잘됐기 때문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밝힌 것도 이때였다.

앞서 10일 밤 호흡곤란 증상을 겪은 이 회장은 삼성의료원이 아닌 자택에서 5분 거리인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다. 30분 거리의 삼성의료원을 뒤로하고 순천향대병원으로 직행한 정황만 봐도 당시 상황이 매우 긴박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삼성의료원 측이 1차 브리핑 자료에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성공적으로 잘해 준 순천향대병원에 감사한다”는 문구를 특별하게 넣었을 만큼 이 회장이 생사를 오가는 ‘골든타임’이 성공적으로 지켜졌음을 가늠할 수 있다.

삼성의료원 측은 이 회장이 향후 겪을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 이르지만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낙관했다.

약 2시간 뒤 다시 배포된 2차 자료에서 삼성의료원은 이 회장이 자가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다만 퇴원 여부 부분에서는 “현재로서는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또다시 2시간 후 이날 마지막 Q&A 자료를 배포한 삼성의료원은 “이 회장이 현재 저체온 치료로 ‘깊은 수면 상태(Deep sedation)’인 만큼 의식을 회복하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의료원 측은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짧게 설명했다.

서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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