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건이 흥행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주연을 맡은 장동건, 김민희와 이정범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동건은 “사실 개인적으로 흥행에 목말라 있는 상태이다”라며 “요즘 개인적으로 내가 출연하지 않은 작품의 흥행을 나름대로 예상해보지만 계속 틀린다. 영화를 완성하고 나서는 제작한 사람의 손을 떠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흥행은 불가항력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감독과 영화를 찍으면서 다짐한 것은 흥행은 우리의 것이 아니니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만들자 라는 점이었다. 지금 심정도 그렇다. 흥행보다는 이 영화가 좀 더 많은 관객들의 뇌리에 남을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이다.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은 4년 만에 선보이는 ‘우는 남자’로 더욱 진하고 강렬해진 액션을 담아내며 전작보다 업그레이드 된 볼거리를 전할 예정이다. 특히 액션 장르에서 제대로 된 총기 액션을 선보이며 ‘아저씨’보다 한층 더 스펙터클한 장면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장동건은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킬러 곤으로 분해 역대 가장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할 예정이며, 김민희는 모든 것을 잃은 곤의 타겟, 모경 역을 맡아 한층 더 섬세해진 감성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6월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