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원·달러 환율 5년9개월 만에 1020원대 진입

입력 2014-05-07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원·달러 환율이 1020원대로 진입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원 내린 1027.0원에 출발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11일 장중 1029.0원을 기록한 이후 5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1020원대로 들어선 것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9시21분 3.8원 내린 달러당 1026.5원에 거래되면서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AIG(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 등 미 주요 기업의 실적 부진과 함께 미국 무역수지 적자가 시장의 예상보다 컸던 것이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또 징검다리 연휴 이후 국내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인한 이월 네고(달러매도) 물량이 쏟아진 것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 내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이월된 네고 물량 부담과 함께 미 달러화가 지난 연휴 동안 유로화 강세 등으로 약세를 나타낸 것이 연휴 후 첫날 한꺼번에 반영돼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장중에는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강화되면서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환율 예상 범위는 1023~1030원원이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가 주요 통화대비 약세를 기록했던 만큼 하락 압력이 우세하다”며 “다만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정체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폭 제한할 것”으로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를 1023~1032원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4: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45,000
    • +3.41%
    • 이더리움
    • 3,174,000
    • +1.96%
    • 비트코인 캐시
    • 434,700
    • +4.97%
    • 리플
    • 727
    • +1.54%
    • 솔라나
    • 180,800
    • +4.03%
    • 에이다
    • 461
    • +0%
    • 이오스
    • 666
    • +1.99%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3.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00
    • +4.6%
    • 체인링크
    • 14,130
    • +0.86%
    • 샌드박스
    • 341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