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베팅업체, 리버풀 우승 배당률 9.00배...맨시티는 1.07배

입력 2014-05-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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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이후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사진=AP/뉴시스)
리버풀이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원정경기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37라운드를 마친 현재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순위표에서 가장 높은 1위에 올라있다. 승점 81점으로 1위지만 80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맨체스터 시티는 36경를 치러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따라서 리버풀의 자력 우승 가능성은 없는 셈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는 리버풀에게는 매우 아쉬운 결과다. 먼저 3골을 넣고도 후반 단 9분 사이에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사실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했다 해도 승점 83점으로 맨시티에 승점 3점을 앞서긴 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맨시티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박한 상황에서 맞이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그나마도 승점 3점이 아닌 1점만을 추가한 것은 뼈아픈 결과였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우승 판도는 맨시티의 손에 달렸다. 맨시티는 8일 새벽 애스턴 빌라를 홈으로 불러들여 37라운드를 치른다. 최소한 무승부만 거둬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물론 맨시티는 빌라를 상대로 승리해도 결국은 마지막 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되지만 리버풀에 비해서는 한결 유리한 입장이다.

마지막 라운드는 11일 오후 10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맨시티는 웨스트햄을 역시 홈으로 불러들인다. 리버풀로서는 맨시티가 빌라나 웨스트햄전 중 적어도 한 경기는 패해야만 우승을 바라볼 수 있다. 모든 것을 걸었던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는 리버풀에게 큰 아쉬움만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는 이제 팀별로 1~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리그 우승팀에 대한 베팅업체들의 배당률도 어느 정도 굳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는 둔 bwin은 맨시티의 우승 배당률로 1.07배를 책정했다. 사실상 맨시티의 우승을 확정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반면 리버풀의 우승 배당률로는 9.00배를 책정했다. 하지만 그나마 리버풀로서는 우승 배당률로 151.00배가 책정돼 있는 첼시에 비해서는 낫다는 점이 위안이라면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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