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인 다이빙벨 자진철수 진실공방…"효율성 입증 실패 vs 해경 비협조 탓"

입력 2014-05-02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종인 다이빙벨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 17일째를 맞는 가운데 수중 구난작업 보조장비 가운데 하나인 다이빙벨이 철수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표면적으로 수색효과가 없기 때문으로 알려졌지만 일각에서는 "해경과 언딘측의 비협조 탓에 수색을 포기한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진다.

1일 관련업계와 고발뉴스 등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의 다이빙벨 철수가 해경과 언딘측의 비협조 탓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2시간 가까운 잠수동안 감압시간 빼고 50분가량을 선내 머물며 선미 좌현으로 향하는 진입로를 치웠다"며 다이빙벨의 효과를 강조했다.

이어 “(다이빙)벨은 유속과 무관했다. 24시간 수색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단 교체 인력이 필요했다. 불가피하게 해경에 기댈 수 밖에 없는 구조. 하지만 해경은 끝까지 위협과 속임수로 일관했다. 알파로서는 협업이 불가능함을 판단한 듯. 해경의 협조 실패”라고주장했다.

또 "생존자가 상당수 있었을 1차 때는 위험하다는 이유로 쫓겨났고 2차 때는 언딘이 몰아냈으며 3차 때 성공했으나 협업이 불가능해 철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이빙벨이 효과 입증에 실패해 철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항의도 이어졌다.

앞서 전날 이종인 대표는 다이빙벨 자진 철수 결정하며 “우리가 나타나서 공을 세웠을 때 기존 수색세력들 사기가 저하된다는 생각에 (철수를)결심했다”며 “실종자 수색작업은 지금 계속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사람을 늘린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461,000
    • +3.18%
    • 이더리움
    • 3,183,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37,800
    • +3.82%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182,900
    • +3.86%
    • 에이다
    • 466
    • +0.65%
    • 이오스
    • 665
    • +1.84%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50
    • +7.56%
    • 체인링크
    • 14,220
    • -0.7%
    • 샌드박스
    • 344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