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향이 사건’ 친모 항소 기각

입력 2014-05-01 13: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뇌출혈 딸 방치·사망…대구고법, 검사 항소도 기각

생후 27개월 딸을 뇌출혈 상태로 방치, 숨지게 했던 이른바 ‘지향이 사건’과 관련 친엄마와 검사의 항소가 기각됐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김현석 부장판사)는 1일 구토와 식욕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는 딸을 내버려둬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지향이의 친엄마 피모(24)씨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어린 딸을 보호·양육해야할 책임이 있는 친엄마가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만큼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며 “범행 경위를 볼 때 피씨와 동거남 김씨 등의 1심 양형이 무겁거나 가벼워 부당하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씨는 지난해 2~3월을 전후해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귀찮아 지향이를 혼자 방에 두고 출근하고 머리에 혹이 있고 구토와 식욕 저하 등 이상 증상을 보이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제대로 보호·양육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에서 친엄마 피씨는 징역 4년, 피씨의 동거남 김모(23)씨는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또 숨진 지향이의 시신에 대해 허위검안서를 작성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된 의사 양모(65)씨와 장의차량 운전사 김모(46)씨 등은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연휴에도 이렇게 덥다고요?…10년간 추석 날씨 어땠나 [해시태그]
  • “축구장 280개 크기·4만명 근무 최첨단 오피스” 中 알리바바 본사 가보니 [新크로스보더 알리의 비밀]
  • 법원, ‘티메프’ 회생 개시 결정…“내달 10일까지 채권자 목록 제출해야”
  • 단독 직매입 키우는 ‘오늘의집’…물류센터 2000평 추가 확보
  • 최초의 ‘애플 AI폰’ 아이폰16 공개…‘AI 개척자’ 갤럭시 아성 흔들까
  • "통신 3사 평균요금, 알뜰폰보다 무려 3배 높아" [데이터클립]
  • 삼성 SK 롯데 바닥 신호?… 임원 잇따른 자사주 매입
  • 문체부 "김택규 회장, 횡령ㆍ배임 사태 책임 피하기 어려워"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250,000
    • +2.16%
    • 이더리움
    • 3,173,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438,600
    • +3.42%
    • 리플
    • 729
    • +0.69%
    • 솔라나
    • 182,100
    • +3.41%
    • 에이다
    • 462
    • -0.65%
    • 이오스
    • 660
    • +0.76%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7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800
    • +8.44%
    • 체인링크
    • 14,160
    • -0.56%
    • 샌드박스
    • 343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