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추가 제재 착수…美ㆍ유럽연합 동참

입력 2014-04-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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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추가 제재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지난달 18일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크림자치공화국 주민투표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리 11명에 대해 제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러시아 추가 제재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동참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 2명 등 러시아인 7명과 러시아 기업 17곳에 추가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어 "미국은 러시아 군대의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기술제품 수출 라이선스 신청을 거부할 것"이라며 "지난 17일 제네바 합의 이후 러시아는 합의 내용을 지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재를 받은 사람들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된다. 미국 비자 발급 중단은 물론 기업도 자산 동결 조치를 받게 된다. 이로써 미국의 러시아 제재 대상 개인과 기업은 각각 45명과 19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 개인에 대한 공격이 아니다"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현재 태도가 장기적으로 러시아 경제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함께 EU도 이날 러시아 인사 15명을 추가로 제재하기로 결정했다.

EU는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고 여행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대상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EU의 이번 결정으로 러시아 제재 대상은 33명에서 48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추가 제재와 관련해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의 추가 제재는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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