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스님 입적, 생전 입버릇처럼 "죽으면 목판과 함께 태워달라"

입력 2014-04-28 2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안스님 입적

▲성안스님 입적(사진=해인사)

불의의 교통사고로 입적한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의 유언이 공개됐다.

성안스님은 지난 2010년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을 맡으면서 대장경 보존에 힘을 쏟았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국보(32호)인 팔만대장경을 수시로 출입해 살필 수 있는 사람은 성안스님이 유일했다. 장경판전을 지키는 '팔만대장경 지킴이'였다.

특히 성안스님은 평소 "나중에 내가 죽으면 목판을 하나 사서 같이 태워달라"라며 입버릇처럼 말했다고 해인사 팔만대장경 연구원에서 함께 일했던 직원들은 전했다.

지난 27일 오후 7시23분쯤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km 지점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과 폴크스바겐 승용차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해인사 대장경보존국장 성안스님과 김헌범(49)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성안스님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내달 1일 해인사 연화대에서 엄수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052,000
    • -3.64%
    • 이더리움
    • 4,189,000
    • -5.53%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5.19%
    • 리플
    • 805
    • -1.35%
    • 솔라나
    • 214,800
    • -6.85%
    • 에이다
    • 517
    • -4.08%
    • 이오스
    • 736
    • -4.17%
    • 트론
    • 175
    • -2.78%
    • 스텔라루멘
    • 135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7.57%
    • 체인링크
    • 16,910
    • -5.27%
    • 샌드박스
    • 407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