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사 삼성SDS 50만주 누가 사갔나

입력 2014-04-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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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 물량 ‘큰손’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듯

비상장사 삼성SDS의 주식이 대거 개인투자자들에게 팔린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한 주주가 국내 증권사를 통해 삼성SDS 지분 50만주(지분율 0.64%)를 블록딜(대량 매매)방식으로 매각했다. 이 주주는 한 외국계 증권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주당 매각 가격은 최근 장외 시세인 14만8000원보다 4% 가량 할인된 금액인 14만2000원으로 총 매각대금은 7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사의 고액자산가들이 삼성SDS 주식에 대한 청약을 진행했고, 외국계 증권사가 내놓은 물량이 주관업무를 맡은 국내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나눠 팔린 것이다. 지난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블록딜은 일찍 소화됐는데, 업계에서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삼성SDS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SDS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S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1747만2110주(22.58%)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특수관계인인 삼성물산 1321만5822주(17.08%),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870만4312주(11.25%), 삼성전기 609만9604주(7.88%) 등의 순이다. 이밖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이 각각 301만8859주(3.90%)를,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9701주(0.01%)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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