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군사적 긴장 고조 …미 vs.러 양보없는 신경전

입력 2014-04-27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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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장관들이 서로 긴장 완화 조치를 요구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도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을 돕고 있어 우크라이나의 안정과 안보, 통합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크라이나 친(親) 러시아 민병대에 억류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감시단원들의 석방을 위해 러시아가 조건 없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크라이나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군사작전을 먼저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 작전을 펼치면서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계 주민 보호를 명분으로 군사개입 가능성을 거듭 경고하며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 군사훈련을 재개했다.

이에 맞대응으로 주요 7개국(G7)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 인사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신속히 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날 러시아에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접경지역 군사행동에 대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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