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세레 까지 받았지만 ... 정홍원 총리 끝내 '사의표명'

입력 2014-04-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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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AP=뉴시스)

정홍원 국무총리가 27일 전격사임을 표명한 가운데 세월호 사고와 관련 그의 행적이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에 대한 미흡함을 드러낸 현 정부의 무능함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이날 밝혔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번 사고 유가족을 비롯한 실종자 가족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는 지난 17일 오전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모여 있는 전남 진도군 실내체육관을 방문했다가 정부의 무능함에 화를 참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로부터 물세례를 당했다.

정 총리와 실종자 가족들의 마찰은 계속됐다.

20일 청와대를 항의 방문하려던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이 막아서는 경찰과 대치, 충돌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고성을 지르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이에 정 총리는 가족과 경찰이 대치 중인 현장을 찾았지만 대표단의 거센 항의에 밀려 주변에 대기 중인 차량에 1시간 만에 탑승해 현장을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단 측은 이날 오전 버스가 구해지는 대로 청와대 항의 방문을 재시도함과 동시에 정홍원 총리와의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지난 23일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를 전국에 설치하도록 안전행정부에 지시하면서 사고 수습에 나섰지만 정부의 사고대책 미흡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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