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침몰 원인 밝힐 모의실험 6개월 소요

입력 2014-04-2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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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전남 목포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첫 회의가 열린 가운데 허용범 전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선임심판관이 인사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침몰사고를 수사 중인 검ㆍ경 합동수사본부가 25일 자문단 첫 회의를 열고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모의실험(시뮬레이션) 준비에 착수했다.

수사본부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고의 과정과 원인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 향후 선사와 선원 등의 법적 책임 유무와 경중을 따지는데 주요 근거로 삼을 방침이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의 최종 결과는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는 수사를 총괄하는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 검사 등 수사본부 인력 3명과 13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석했다.

자문단은 향후 사고 당시 승객과 선적 화물의 무게, 적재 방식 등을 고려해 세월호의 축소 모형을 제작한 뒤 날씨와 조류, 배의 속도와 항로 조건에 맞춰 3차원 시뮬레이션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천안함 침몰 당시 민ㆍ군 합동조사단이 시뮬레이션을 통해 두 동강 난 선체의 절단면 정보와 균열 정보 등을 3차원 도식으로 재현해 원인 분석에 이용했다. 1993년 서해 훼리호 사고 때도 시뮬레이션이 이뤄졌다.

하지만 모의실험이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최종적인 사고원인은 세월호를 인양한 후에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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