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뭉클...시민들 "그곳에선 바람보다 자유롭길"

입력 2014-04-26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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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세월호 침몰 헌정곡 ‘천 개의 바람이 되어’가 시민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임형주는 25일 소속사를 통해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많은 분들이 추모곡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봤다"며 "부족하지만 이 노래가 조금이나마 유가족들과 국민에게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을 접한 시민들은 "머리털이 서듯 너무 슬픕니다", "'천 개의 바람이 되어', 유족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네요", "가슴이 먹먹합니다. 제발 힘내길", "유가족이 들으면 슬프면서도 아이가 좋은곳으로 갔으면하는 위로가 될듯....많이 울었어요...", "'천 개의 바람이 되어'들으니 눈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너무나 슬픈 봄입니다", "아이들이 생각나서 더 눈물이 나고 속상하고 미안해지네요", "제발 그곳에는 바람보다 자유롭기를"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임형주는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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