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체중 급격히 감소…“건강 더 악화”

입력 2014-04-24 1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4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권기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회색 목폴라티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팡이를 짚고 재판장으로 향했다. 이 회장은 특히 부축을 받아 겨우 이동할 정도였으며, 1심 때와 달리 상당히 야윈 모습이었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후 거부 반응을 줄이기 위해 계속해서 면역 억제제를 맞고 있으며, 이에 따른 면역력 저하로 바이러스 감염 우려가 높아 서울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의 건강은 최근에 더욱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의 몸무게는 최근 급격히 줄어 현재 50kg 정도다.

이날 변호인 측이 재판부에 “유전적 질환, 신장이식 수술 및 면역 억제제 투여 등으로 이 회장의 건강상태가 악화됐다”며 “사소한 병균에라도 감염되면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회장은 1990년대 중·후반 조성한 수 천억원대 비자금을 운용하면서 546억원의 세금 포탈하고, 회삿돈 963억원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 지난 2월 1심 재판부는 징역 4년과 벌금 260억원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현재 건강 상의 이유로 오는 30일까지 구속 집행이 정지된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01,000
    • -4.31%
    • 이더리움
    • 4,230,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533,000
    • -7.3%
    • 리플
    • 802
    • -0.62%
    • 솔라나
    • 214,100
    • -7.52%
    • 에이다
    • 518
    • -3.36%
    • 이오스
    • 729
    • -5.2%
    • 트론
    • 176
    • +0%
    • 스텔라루멘
    • 134
    • -1.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50
    • -6.79%
    • 체인링크
    • 16,980
    • -3.14%
    • 샌드박스
    • 404
    • -3.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