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추이. 블룸버그
애플과 페이스북이 23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두 기업 모두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0.57% 하락한 528.5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페이스북은 1.5% 내린 62.03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지난 3월 마감한 회계 2분기에 주당순이익 10.19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제는 핵심 매출원인 아이폰의 판매가 예상에 부합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차기 모델인 아이폰6의 출시가 연기될 수 있다는 소식도 애플의 주가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월가는 애플이 지난 분기에 3770만대의 아이폰을 팔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패드 판매 전망치는 1970만대다.
최근 중국에서의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미즈호증권과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현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들어 5% 하락한 상태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의 1분기 주당순익은 24센트로 전망된다.
에반 윌슨 패시픽크레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매출과 순익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모바일광고네트워크 동향이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