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조3500억원 규모 이라크 카르발라 프로젝트 공식 계약

입력 2014-04-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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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카르발라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오른쪽)과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왼쪽)이 계약 서명식 후 선물을 나누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이라크 석유부 산하 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한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수주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0억4000만 달러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이며, 지분 구조는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37.5%, GS건설 37.5%, SK건설 25%로 이뤄졌다. GS건설의 계약금액은 22억6500만 달러(약 2조3500억원)이다.

지난 2월22일 이라크 카르발라 현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최광철 SK건설 사장, 장정모 현대엔지니어링 상무, 김현명 이라크 대사, 말리키 이라크 총리, 압둘 카림 이라크 석유부 장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이라크에 첫 진출한 사업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GS건설의 기술과 신뢰로 플랜트뿐만 아니라 전력 및 토건 분야에서도 이라크 시장에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은 이라크 바그다드 남쪽 120Km 카르발라 지역에 하루 14만 배럴 규모의 원유를 정제하여 액화석유가스(LPG), 가솔린, 디젤 등 석유제품을 생산하는 정유설비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약 54개월로 예정돼 있다.

공사방식은 설계, 구매, 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형태로 진행되며, 완공 후 1년간 운전 및 유지관리(Operation & Maintenance) 예정이다.

이번 공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이 많은 각 사가 전문 분야에 대해서 각각 설계를 실시하고, 구매 및 시공은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라크 공사 경험이 풍부한 현대건설이 석유정제고도화시설(FCC) 등을 맡고, 정유 플랜트 경험이 많은 GS건설은 원유정제 진공증류장치(CDU) 등 화학설비 쪽을, SK건설은 유틸리티 분야로 나눠서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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