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미세계’ 개발한 퍼펙트월드에 5% 팔아 … 추가 매각 촉각]
[지분변동] 액토즈소프트의 최대주주인 중국 샨다게임즈가 보유지분 일부를 경쟁사인 퍼펙트월드에 매각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게임 ‘완미세계’의 개발사로 유명한 퍼펙트월드는 지난 21일 샨다게임즈 지분 5.6%(3030만주)를 1040억원 규모에 취득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퍼펙트월드는 지난 1월 샨다게임즈 전체 자산을 매입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만큼 향후 추가 지분매입의 가능성도 열려있는 상태다. 당시 해당 컨소시업은 샨다게임즈에 주당 3.45달러, 총 19억 달러(한화 약 1조97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펙트월드의 샨다게임즈 지분인수가 관심을 끄는 것은 샨다게임즈가 국내 게임업체인 액토즈소프트의 최대주주이기 때문이다.
샨다게임즈는 지난 2004년 액토즈소프트 지분 28.5%를 945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액토즈소프트의 최대주주는 지분 51.22%를 보유한 샨다게임즈 코리아다. 샨다게임즈 코리아는 샨다게임즈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퍼펙트월드가 인수한 샨다게임즈 지분은 5% 가량으로 현재 시점에서 액토즈소프트에 유의적인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은 전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며 “해당 사항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거나 논의되는 사항도 없어, 현재 시점에서 향후를 예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액토즈소프트는 지난해 모바일 게임 ‘밀리안아서’가 한국과 중국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6.6% 증가한 23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67.9% 늘어난 1393억원, 당기순이익은 56.4% 증가한 151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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