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총선을 앞둔 이라크에서 잇단 테러로 21일(현지시간) 하루에만 2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바그다드 남부 수웨이라 지역 경찰 검문소에서는 차량에 장착된 폭탄이 터져 1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또 마다인기역 검문소에서는 차량을 이용한 자살 폭탄 테러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라티피야 지역에서도 무장 괴한들이 쏜 총에 맞아 1명이 사망하는 등 어제 하루 23명이 테러로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에는 바그다드에 있는 이맘 카딤 대학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16명이 숨졌다.
바그다드 북쪽에 위치한 사드르에서도 자동차 폭탄테러로 5명이 숨지고 최소 12명이 부상했고 샤브에서도 테러로 최소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 내 소수 세력인 수니파가 이라크 정부와 군경의 차별 대우에 불만을 품고 일으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올 들어 이라크에서 테러로 숨진 사람은 2750명을 넘어섰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