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장 방북 승인...국제철도協 참가 '남북경색' 실마리 풀리나?

입력 2014-04-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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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 방북 승인

▲사지=뉴시스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과 실무진 5명이 22일 방북한다. 명목상으로는 국제철도협력기구(ODJD)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지만, 이번 방북으로 남북경색이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일부는 최 사장 등이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을 통해 평양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들의 방북을 허가한 사실을 20일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방북은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회의에 제휴 회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점을 고려해 방북을 승인했다"며 승인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철도 협력을 토대로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이 이번 회의는 박근혜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러 공동사업인 '나진-하산 협력 사업'에 대해 참가국들에 설명을 할 수 있고, 북측과도 자연스럽게 협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 사장은 1만여 킬로미터에 달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두 번 완주하고, 독일 등지에서 유학한 국내에서는 손꼽히는 ‘철도 전문가’로 통한다.

남·북철도를 러시아 및 중국 철도와 연결할 때의 기술적 문제점 및 해결 방안, 남·북 철도 복원의 파급 효과 등에도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유라시아 국가들의 공동번영을 위해 남북철도와 대륙철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공론화해왔고, 나진-하산 협력사업도 현정부의 대북 교류의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주목받아 왔다.

한편, 국제철도협력기구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러시아, 중국, 남북한을 포함한 27개국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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