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경제 엇갈리는 명암…포르투갈 구제금융 졸업·이탈리아는 전망 어두워

입력 2014-04-18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포르투갈, 국채 발행 나서는 등 정상 찾아

유럽 각국 경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구제금융 졸업을 앞두고 있으며 그리스는 최근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주요국 경제전망은 어둡다.

포르투갈이 다음달 17일 구제금융 졸업을 앞두고 국채 발행에 나서는 등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포르투갈 채무관리청은 오는 23일 10년물 국채 5억~7억5000만 유로(약 7165억~1조747억원)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이 정상적으로 국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3년 전 780억 유로 구제금융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6%로 2006년 초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달 초 포르투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리스도 최근 국채 발행에 성공해 남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관측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막대한 재정적자 감축에 어려움을 겪는 등 비틀거리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유로존(유로 사용 18국) 3위 경제국인 이탈리아의 피에르 카를로 파도안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 출석해 “유럽연합(EU)에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016년으로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을 EU 기준인 60%로 맞추려는 목표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경기회복은 여전히 취약하며 고용사정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탈리아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0.8%로 낮췄다.

유로존 2위 경제국인 프랑스도 최근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요청했으나 EU가 거부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미 EU는 지난해 6월 프랑스의 재정적자 감축 시한을 2015년으로 한 차례 연장했다. 이는 당초 목표보다 2년 늦춰진 것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59,000
    • +0.25%
    • 이더리움
    • 4,409,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528,000
    • +7.1%
    • 리플
    • 669
    • +4.69%
    • 솔라나
    • 195,700
    • +1.29%
    • 에이다
    • 584
    • +2.82%
    • 이오스
    • 741
    • -0.27%
    • 트론
    • 194
    • +1.57%
    • 스텔라루멘
    • 130
    • +3.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00
    • +4.17%
    • 체인링크
    • 17,940
    • +1.64%
    • 샌드박스
    • 437
    • +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