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김문수 경기지사 트위터)
김문수 경기지사가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시를 한편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김 경기지사는 세월호 구조가 한창인 1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밤'이란 제목의 시를 올렸다.
이 시는 '어린 자식/바다에/뱃속/갇혀 있는데', '부모님들/울부짖는 밤'…으로 이어져 세월호 침몰로 자녀가 실종된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그린 것으로 보여진다.
네티즌들은 학부모들의 참담한 심정을 모르지 않을텐데 이러한 시를 올린 김 경기지사의 행동을 질타하고 있다.
김문수 지사의 세월호 시를 접한 네티즌은 "진정하시고 이럴 시간에 뭔가를 할 수 있는지 생각 좀 해주세요", "시적 감성이 돋는가 봅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 참 여유로우신 것 같네요"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