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I, 전직원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 실시

입력 2006-05-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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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을 갖고 오면 즉석에서 점자명함으로 제작해 줘

“명함에 무료로 점자 새겨 드립니다”,“점자명함 갖고, 시각장애인도 도웁시다”.

바로 삼성SDI가 전직원 대상으로 29일까지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자는 종이 위에 도드라진 점들을 일정한 방식으로 나타내어, 시각장애인들이 손가락으로 만져 읽을 수 있는 글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기존 명함을 갖고 오면 즉석에서 회사명과 이름, 전화번호(or 휴대전화)를 점자로 새겨 준다.

삼성SDI가 점자명함 캠페인을 추진하게 된 데에는 세계 최고 디스플레이 기업인 이 회사가 생산하는 주력 제품들이 PDP, OLED, LCD, 디지털 브라운관 등 사람의 눈(眼)과 관련된 디스플레이라는 점에서 착안한 것.

특히 김순택 사장은 6개월 전에 가장 먼저 점자명함을 만들어 사용중이다.

민간 대기업이 전직원(1만명) 대상으로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추진한 것은 드문 일이며 삼성그룹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기간동안 점자명함 제작을 신청한 직원들은 봉지쌀 한 봉지씩 가져와야 한다.

이렇게 모인 쌀은 삼성SDI 봉사팀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시각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추진하게 됐다.

삼성SDI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시각장애인 연합회가 신청자의 명함 1통(100장)을 즉석에서 20분만에 점자로 된 명함으로 만들어 준다. 삼성SDI는 지속적으로 점자명함 제작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95년부터 12년동안 업(業)과 관련된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무료 개안(開眼)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체 안과진료 수혜자가 지난 3월 말까지 무려 10만 4941명이며 무료로 녹내장, 백내장 등 안질환 수술을 받은 사람만도 5월말까지 2660명이나 된다.

삼성SDI는 도우미견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 센타는 세계 도우미견 협회(ADI)의 정회원 기관으로 지난 03년 6월부터 첫 도우미견을 양성, 기증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청각 장애인과 심리적 발달 장애자들에게 총 33두(頭)의 청각 및 치료 도우미견을 무상으로 분양했다. 특히

국내 청각 도우미견 양성기관은 삼성SDI 도우미견 센터와 이삭 도우미개 학교 2곳 뿐이다.

이와 같은 적극적인 시각 장애인 지원사업은 삼성SDI 김순택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디스플레이 세계 최고기업의 위상과 글로벌 기업에 걸맞아야 하며 특히 업과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야 한다"는 지론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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