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도시 베이징은 이제 안녕

입력 2014-04-17 1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석탄 보일러 전기보일러로 개조하는 프로젝트 실시

중국 정부가 베이징의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10여년 동안 에너지 혁명에 나선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국제라디오방송이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베이징 중심부 1만7000여가구의 석탄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보일러 개조로 해마다 대기오염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65만7000톤, 이산화황 1980만㎏, 질소산화물 990만톤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석탄 대신 전기를 사용하는 보일러를 이용하면서 전기사용량이 급증해 전기 과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베이징 전력회사를 통해 220㎸ 변전소 2개와 110㎸ 변전소 3개를 건설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울러 2017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천연가스 비중을 60%, 태양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비중을 8%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하면 전기 생산에서 석탄이 차지하게 되는 비중이 현재의 25%에서 10% 이하로, 총량이 2300만톤에서 1000만톤 이하로 감소해 대기오염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베이징시도 2011년부터 4년간 서북 서남 동북 동남 등에 전력센터를 세워 시민들의 겨울철 난방 수요를 전기로 충족시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베이징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는 체계를 구축해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을 받아온 베이징을 스모그가 없는 ‘깨끗한 하늘의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46,000
    • -0.24%
    • 이더리움
    • 3,259,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4,900
    • -0.41%
    • 리플
    • 716
    • -0.14%
    • 솔라나
    • 192,300
    • -0.26%
    • 에이다
    • 470
    • -1.26%
    • 이오스
    • 634
    • -1.4%
    • 트론
    • 207
    • -1.43%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0.49%
    • 체인링크
    • 15,220
    • +1.33%
    • 샌드박스
    • 33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