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 식도 배양에 성공했다고 16일(현지시간) 스웨덴 일간 스벤스카더그블라뎃이 보도했다.
이 연구팀은 MBC 휴먼다큐멘터리 ‘해나의 기적’에서 해나에게 인공 기도를 제공했던 팀이다.
신문은 카롤린스카 연구소 연구팀이 생쥐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식도 5개의 배양과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생쥐에서 절제한 식도의 세포를 씻어내고 줄기세포를 붙인 뒤 3주간 특수영양액에서 배양한 인공 식도를 다른 쥐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식 수술 후 생쥐는 후유증 없이 생존했으며 인체대상 인공 식도 이식 수술은 4~5년 내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전망했다.
연구진의 세바스티안 회비스트 박사는 “식도는 수축과 팽창 기능이 있어 인공배양이 쉽지 않다”며 인공 식도 배양 성공에 의의를 두었다.
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의 인류가 식도암 진단을 받고 있다.
현재 의학 기술은 환자의 장이나 위를 이용해 식도를 대체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