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끊이지 않는 진주외고…교외 성폭력 사건도

입력 2014-04-15 17:35 수정 2014-04-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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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외고

(사진=jtbc)
교내 폭력으로 학생 2명이 잇따라 사망한 경남 진주외고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부가 뒤늦게 특별감사에 착수했지만 재단 이사장이 현직 교육감의 부인으로 알려지면서 학교폭력을 방치한 책임과 관련해 해당 학교 재단 이사장에 대한 봐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진주외고에서는 지난 11일 밤 기숙사에서 선배로부터 폭행을 당해 학생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학교 옥상에서 학생 두 명이 싸움을 하다 학생 한 명이 숨진 지 겨우 11일만이다.

이 학교 재단 이사장은 사고 다음날인 12일 경남 창원시 늘푸른전당에서 열린 지역 한 보육단체 행사에 참석해 남편의 교육감 선거를 도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1차 사망사고 당시 책임자 처벌도 없었다. 당시 경남도교육청은 단지 상황 조사와 학생 상담만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외고는 사망 사고 외에도 지난해 교외 성폭력 사건 1건 등 4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지만 진주교육청과 도교육청에 즉시 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지난 13~14일 파견한 상황점검반이 진주외고에 대해 조사한 내용과 경남교육청 보고사항이 일부 달라 특별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31일 1차 사망사고 발생이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진주외고 조치사항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에서 제기된 자율학교 지정과정과 운영비 지원 등의 적정성도 포함해 진주외고를 둘러싼 각종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사결과 위법이나 부당한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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