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10일 워싱턴서 개막

입력 2014-04-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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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미 출구전략 공조방안 논의할 듯

주요 20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사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출구전략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중앙은행 공조방안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G20 재무장관 회의에 앞서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7국(G7)이 별도 재무장관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한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과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날 양자회담을 따로 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병합에 따른 긴장 완화 방안을 협의했다.

러시아는 지난 1분기 자본유출 규모가 500억 달러(약 52조원)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서구권의 제재로 러시아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0.5%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1.3%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제난을 겪는 우크라이나 지원대책도 논의될 전망이어서 러시아와 다른 나라 간에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의 점진적 축소)을 놓고 신흥국과 미국의 갈등도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 등 신흥국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펼칠 때 다른 나라의 사정을 고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글로벌 경제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도 제시된다. 앞서 G20 재무장관들은 지난 2월 회의에서 ‘향후 5년간 세계 경제 22% 성장’이라는 목표를 도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위한 포괄적 전략을 논의해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이를 제안할 예정이다.

현 부총리는 이 기간 브라질 재무장관과의 4차 회의.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면담, 호주·캐나다·멕시코 재무장관 양자회동, 국제 신용평가사와의 회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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