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 WSJ이 권하는 ‘개인투자자 최적의 포트폴리오’는

입력 2014-04-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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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에 40% 비중…주식ㆍREIT 등 분산투자해야

많은 사람이 투자 세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투자 포트폴리오다. 투자 목적이나 목표에 따라 포트폴리오도 각양각색이지만 투자자 대부분은 투자수익률이 최소 물가상승률을 웃돌아야 하며 ‘중간 정도의 위험(moderate-risk)’은 감수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투자자문업체 인베스터솔루션의 포트폴리오가 이런 보통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베스터솔루션은 현재 7억 달러(약 74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 대부분은 부유층이나 퇴직연금 관리업체다.

마셜제도 사회보장협회는 인베스터솔루션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지난해까지 10년간 연평균 7.2%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WSJ는 전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자산 가운데 채권 비중이 40%로 높으며 그 밖의 자산은 미국 주식(24%)과 해외 주식(24%), 대안투자(12%) 등으로 고르게 분산됐다. 여기서 대안투자는 부동산투자신탁(REIT)과 상품 등 주식이나 채권을 제외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인베스터솔루션 설립자인 프랭크 암스트롱 3세는 “채권부문에서도 ‘DFA 5년 만기 글로벌 채권펀드’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국은 물론 해외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으며 외환시장 리스크를 헤지한 것이 장점이라고 암스트롱 3세는 설명했다.

그 밖에 금리 상승 리스크를 분산하고자 단기 채권에도 투자하고 있다.

미국 증시와 해외 증시, 대안투자 등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투자를 분산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이 포트폴리오의 미국 증시 부문을 살펴보면 대형주에 치중한 ‘DFA US 라지캡 밸류’, 또 라지캡 밸류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약간 수수료가 싼 ‘아이셰어스 코어 S&P500’, 중소형주 중심인 ‘DFA US 스몰캡 밸류’와 ‘DFA US 마이크로 캡’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암스트롱 3세는 개인투자자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투자자들은 일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나면 시장의 변화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포트폴리오가 바뀔 때는 오직 각자의 상황이 변했을 때”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자녀 대학등록금 등으로 앞으로 1~3년 안에 큰 지출이 예상되는 개인투자자라면 증시변동에서 자신의 돈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단기 채권 비중을 높이라고 암스트롱 3세는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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