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1000만명어치 물 나르는 ‘펌프시험센터’ 준공

입력 2014-04-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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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펌프ㆍ담수설비 계열사 효성굿스프링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펌프시험센터를 준공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8일 경상남도 창원공장 내 부지에 대형 펌프(11만㎥/h) 성능 시험이 가능한 펌프시험센터를 건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1000만 서울시민이 하루 동안 사용하는 물을 24시간 내 보낼 수 있는 규모로 최근 늘어난 전력 및 산업 수요와 글로벌 펌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복수 테스트 설비를 갖춘 효성펌프시험센터는 시험 대기 및 설치, 해체 등의 공정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고압 펌프는 동시에 3대까지 설치가 가능해 테스트 시간을 약 70% 이상 단축할 수 있으며 5대를 동시에 설치 가능한 대형 펌프도 최소 두 배 이상의 테스트 공정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효성굿스프링스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같은 기간 25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의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조현준 효성 전략본부장은 “이번 시험센터 준공을 통해 나날이 대형화, 고압화되고 있는 펌프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의 해외 플랜트 수주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현준 전략본부장을 포함해 효성굿스프링스 임우섭 대표이사,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독일 지멘스와 베네수엘라의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효성굿스프링스는 발전, 석유, 담수 플랜트용 펌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용 펌프를 생산하는 펌프 제조 업체로 매출의 60%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1998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자력 안전등급 펌프에 대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자격인증서를 취득했다. 2009년에는 전 세계 약 10여개 펌프업체만이 확보하고 있는 미국 기계학회(ASME) 원자력 기기 제조자격 인증 및 원자력 부속물ㆍ부품 제작 인증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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