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 "역할 분석위해 정재계 인사 만나…천하의 악역인데 연기로 보답하겠다" ['골든크로스' 제작발표회]

입력 2014-04-07 17: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보석이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정보석이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김종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위해 실제 인물을 만나 캐릭터를 연구한 비화를 털어놨다.

정보석은 "이 역할을 하고자 외형이나 말투를 공부하기위해 제가 맡은 역할과 비슷한 지위에 있으신 분들을 만났다. 너무 잘해주셨다"며 "이 역할이 천하의 악역이다. 그 기대에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낄 것 같다. 드라마는 드라마라고 생각해달라는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 분들께 죄송하고 비록 악당이지만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은 "조필연은 제가 하고싶은대로 시원스럽게 한 역할이었다. 이번에는 뜻하지 않은 사건을 저지르면서 그일때문에 함정속에 빠져들어 거기서 헤어나기위해 발버둥치는 심정의 악역"이라며 "거기서 벗어나려니 더 나쁜짓을 하게 된다. 이제 6회인데 벌써 힘에 부친다. 상황이 나를 더 악마로 만들어 나갈 것 같다. 사람이 나를 지키기 위해서 해내는 악인이다. 정말 나쁜 사람이다. 상황이 가면갈 수록 괴물로 바뀌어가는 서동하라는 인물이 될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골든크로스'에서 정보석은 극 중 이레(이시영)의 아버지이자 경제기획부 금융정책국장 서동하 역을 맡았다. 극 중 서동하는 가정에서는 스마트하고 젠틀한 아버지이지만, 그 이면에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혈한이자 돈과 권력을 위해선 어떤 일도 마다 않는 극악무도한 캐릭터다. 이에 정보석은 SBS '자이언트'의 '절대악' 조필연을 능가하는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골든 크로스'는 우리나라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상위 0.001% 사람들의 비밀 클럽으로, 이들의 음모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복수를 위해 자신의 가족을 파괴한 자들 밑으로 들어가 충성을 맹세했다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휩싸이며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남자의 처절한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KBS 2TV '감격시대' 후속으로 오는 4월 9일 수요일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최유진 기자(strongman55@)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5: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944,000
    • +3.56%
    • 이더리움
    • 3,171,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435,000
    • +4.84%
    • 리플
    • 726
    • +1.4%
    • 솔라나
    • 181,500
    • +4.31%
    • 에이다
    • 461
    • +0%
    • 이오스
    • 666
    • +1.68%
    • 트론
    • 207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4.42%
    • 체인링크
    • 14,130
    • +0.78%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